반응형

프리랜서 장점 6가지

반응형

저는 2019년에 회사를 다니다 퇴사했고,
이후 프리랜서 생활을 하며 먹고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있어요.
회사원,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그런데 모든 친구들이 프리랜서 생활을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친구 한 명은 프리랜서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다시 회사로 복귀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프리랜서 생활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프리랜서 생활의 실질적인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리고,
어떤 사람에게 프리랜서 일이 적성에 맞을지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몇 편으로 나누어질 것 같아요.
이번 글에서는 프리랜서 생활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자신의 적성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자주 바뀌는 데스크 환경. 최근까지의 모습이지만 지금은 또 달라짐.
자주 바뀌는 데스크 환경. 최근까지의 모습이지만 지금은 또 달라짐.

일단 저는 프리랜서 생활이 정말 적성에 맞습니다.
저에게 무엇보다도 장점으로 느껴졌던 부분을
이야기해 볼게요.
생각보다 소소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들입니다.

 

 

프리랜서 생활의 장점

1. 출퇴근이 없다.
저는 출퇴근 길이 너무너무 싫은 사람입니다.
출퇴근 길에 너무 많은 체력을 쓰게 되는 편이었어요.
시간도 편도 1시간 안팎으로 걸렸고요.
지금도 아침에는 일어나서 일을 해야 하지만
출퇴근 대중교통을 겪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엄청 큰 장점입니다.

 

2. 사람 스트레스가 없다.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제 사수는 정말.... 입에 담기도 싫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그때 조직 생활 자체에 염증을 느꼈고
혼자서 다른 사람 없이도 먹고살고 싶어 졌습니다.
물론 업무 메일은 주고받지만,
제가 일하는 공간에 간섭할
타인이 없다는 게 너무나 큰 장점으로 느껴져요.

 

3. 내가 한 만큼 내가 번다.
첫 취업 당시 저는 어느 회사 인사팀의
엑셀 sum 함수도 쓸 줄 모르는 사람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제 공은 자기 공으로, 자기 실수는 제 탓으로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은 저한테 시켰고요.
때로는 내가 이런 일까지 해줘야 해...? 하는 일도 시켰죠.
(예: 자기 폰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준다든지,
엑셀 틀 고정을 해준다든지...)
그럼에도 저보다 높은 연봉, 높은 직급.
회사에서는 제가 그 사람을 누르고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했어요.
그리고 내가 한 만큼 내가 받고 싶다는 욕심이 컸죠.
지금은 제가 일한 만큼 모두 제 몫이 됩니다.
그래서 일이 그때처럼 죽을 만큼 싫지 않아요.
지금은 일을 잘 하면 제 지난 월급의 2배 정도까지 버는 달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업무 하던 날
카페에서 업무 하던 날

4. 점심 식사를 여유롭게 할 수 있다.
저는 식사 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편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무조건 빨라야 하더라고요.
이건 누구 탓을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누구도 절 재촉하지는 않았고,
빠른 점심 식사도 결국 회사 생활의 일환인 거죠ㅠ
그렇다고 편했던 것도 아닙니다.
회사가 비싼 동네 비싼 건물에 있다 보니 식비도 비쌌고,
늘 급히 먹느라 힘들었어요.

 

5. 내가 원하는 대로 스케줄 관리를 할 수 있다.
업무 스케줄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고 싶지 않은 날에는 약속을 잡고
업무 일정을 잡지 않으면 돼요.
저는 그래서 평일에 뮤지컬을 보러 가기도 하고,
미용실이나 피부과에도 평일에 주로 갑니다.
휴가도 원하는 대로 조절해서 갈 수 있고,
사람들 너무 많은 성수기를 피해서 다닐 수 있어요.
물론 거래처와 일 스케줄을 맞춰야 하다보니
너무 제멋대로일 수는 없지만요.

 

6. 업무 공간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카페에서 일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프리랜서를 하게 되면 카페에서 일을 해도 되고,
개인 작업실이나 공동 작업 공간을 구해서 일해도 됩니다.
일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어디서 하든 상관없어요.

+여담
그런데 사실 저는 집에 데스크 환경을 잘 꾸며놓고 나니
카페에는 잘 안 나가요^^;
카페는 적당한 자리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더 들어서
그냥 집에서 편하게 일합니다.
카페를 가는 건 가끔 약속 중간에 시간이 뜰 때
카페에서 잠깐 일하는 정도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사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흔한 장점들이라
생각보다 시시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이 장점들을 나열한 건,
이게 저한테는 정말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이런 장점들을 남들보다 크게 중요하게 느껴야만
프리랜서 생활에 만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장점들이 결여된 환경 속에서
우울증에 걸렸고,
매일 자살 충동을 느꼈고,
매일 다리가 부러지길 바랐고,
평온한 밥상 앞에서도 울었고,
아무 맥락 없이 '회사'라는 단어만 입에 올려도 울었고,
그냥 숨 쉬는 시체처럼 살았어요.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일전에 잠시 면접 제안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도 잠시 회사 생활을 다시 할까 싶어서
여기저기 이력서를 다시 돌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면접 보러 가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대중교통을 타러 가는데 벌써 너무 끔찍했어요.
잊고 있던 저한테 중요한 여러 가지가 떠올랐죠.
그날 면접 보러 가는 길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직장 생활은 안 맞는구나, 하고요.

다시 기운 차려서 이 일을 열심히 하기로 했고,
어느 정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다 자기만의 몫이 있고, 자기 길이 있다고 믿어요.

 

위에 제가 나열한 장점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프리랜서가 되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프리랜서 생활 만족도 최상인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장점이니까요.

 

https://2naeelogue.co.kr/247

 

프리랜서 단점 7가지

프리랜서 생활을 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오래 된 건 아니지만, 그 동안에도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이 업계에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지도 조금 방향을 잡은

2naeelogue.co.kr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