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예스24 뷰어 vs 알라딘 뷰어 비교

 

한국이퍼브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한국이퍼브 서비스 종료

지난 번에 크레마 사운드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려고 오랜만에 크레마 사운드를 켰더니, 한국이퍼브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가 떴습니다. 읽어보니, 예스24와 알라딘의 통합 뷰어를 사용하던 한국이퍼브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각각 서점사의 뷰어를 따로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죠.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이제 알라딘과 예스24에서 혜택 따라서 각각 구매했던 전자책을 뷰어를 바꿔 접속해가며 봐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 셈이죠. 심지어 이북리더기의 느린 속도를 생각하면 상당한 불편함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소비자들도 더더욱 한 서점사를 고정적으로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초반 할인 혜택때문에 예스24를 사용하다보니 계속 예스24에서 주로 책을 샀던 사람이라 다행히 다른 서점사에 많이 분할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권은 다른 서점사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아쉽긴 합니다.

특히 새로운 뷰어를 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저희 어머니께는 조금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지금도 이북리더기를 사용하고 계시지만 주로 사용하는 기능 외에는 거의 익히지 못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아예 한 서점사에만 정착하고 그 서점사 뷰어를 주로 사용하실 수 있게 알려드리려고 엄청 비교해봤습니다.

 

알라딘과 예스 24 뷰어 비교하기

 

알라딘에서 구입한 크레마 사운드의 홈 메뉴 구성
예스24에서 구입한 크레마 사운드의 홈 메뉴 구성

 

시스템 업데이트

크레마 사운드는 예스24와 알라딘에서 합작한 제품이기 때문에, 각 사이트에서 주문한 기기에 따라 홈 메뉴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제 크레마 사운드는 알라딘에서 나온 제품을 중고로 구매했고, 어머니의 크레마 사운드는 예스24에서 어머니 지인분이 직접 구입해서 선물로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는 두 버전의 크레마 사운드가 모두 있답니다ㅋㅋㅋ 위의 사진이 알라딘 크레마 사운드고, 아래 사진이 예스24 크레마 사운드예요.

어쨌든 두 기기의 큰 차이는 없는데,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고 홈 버튼을 눌러보니 메뉴 구성이 조금 바뀌었네요. 전자책 카페에서는 이제 서점사별 뷰어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줄 알고 뷰어 앱을 공유하고 별도로 설치하시던데, 그냥 시스템 업데이트만 해도 기본적으로 알라딘 뷰어(램프 모양)와 예스24 뷰어(My Yes)가 깔려 있습니다. 구성은 조금 다르지만 뷰어 버튼은 둘 다 같은 모양이니 참고해주세요.

 

알라딘 뷰어(좌) vs 예스24 뷰어(우)

 

알라딘 뷰어와 예스24 뷰어의 홈 화면 비교

 

먼저 홈 화면을 보면, 한 화면에 담기는 책은 알라딘 뷰어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알라딘 뷰어엔 책이 많지 않지만, 총 9권의 책이 보일 것 같고, 예스24 뷰어에는 8권의 책이 보입니다. 알라딘 뷰어는 밑에 제목이랑 이름이 따로 표기되는 공간이 없어서 많은 책을 깔끔하게 한 화면 안에 보여주네요.

그렇지만 저는 사실 책 제목이 표기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어머니가 사용하시기에도 표지 그림만 있는 것보다는 작은 글씨라도 책 정보가 쓰여져 있는 쪽이 조금 더 보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아직 이 정도 글씨나 그림을 보기 힘들어하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계 자체를 어려워하시니 조금이라도 보기 편한 쪽으로 고려하려고 했습니다.

 

 

 

알라딘 뷰어(좌) 예스24 뷰어(우) 책 내부 비교

 

이번에는 같은 책으로 두 뷰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두 뷰어 모두 기본 설정으로 해 놓은 상태입니다. 서체 변경이나 줄간격 변경 등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책은 정세랑 작가님의 <지구에서 한아뿐> 입니다. 원래는 예스24에서 구입한 전자책이었는데, 이번 비교를 위해서 알라딘에서도 한번 구입해봤어요.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계속 제 머리카락이 나오네요. 빛을 가리려다보니 그렇게 됐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본문 부분은 크게 서체 느낌에 차이가 없는데, 작가 소개 부분에서 꽤 차이가 느껴져서 찍었습니다. 작은 글씨인데 알라딘 뷰어(왼쪽)쪽이 조금 더 굵고 선명하게 보여요. 예스24(오른쪽) 뷰어는 줄 간격은 넓지만 조금 더 흐릿한 느낌입니다. 본문에서도 미세하게 알라딘 뷰어가 더 선명한데, 본문은 글씨 크기가 커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자세한 사진은 아래에 계속 나옵니다.

 

 

 

알라딘 뷰어(왼)와 예스24 뷰어(오)의 목차

 

제가 제일 큰 차이를 느꼈던 목차 부분입니다. 목차를 눌렀는데 글쎄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알라딘 뷰어는 글씨체가 너무 작아서 어머니는 절대 불편해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바로 했습니다. 예스24가 좀더 큼직큼직한 글씨체로 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어요.

그리고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서체 변경 등의 설정을 하는 메뉴도, 알라딘 뷰어는 아이콘 그림이 전부 작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반면 예스24는 아이콘들이 좀 더 큼직큼직해요. 깔끔한 느낌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알라딘 뷰어의 디자인을 분명 더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혹시 목차에서 두 뷰어의 페이지 수 차이를 눈치 채셨을까요. 알라딘 뷰어가 미세하게 한 쪽 정도 더 적어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뷰어가 보여주는 활자의 간격이나 크기에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차이도 한 번 찍어봤어요. 

 

 

 

알라딘 뷰어(왼) vs 예스24 뷰어(오) 1페이지 비교

 

왼쪽의 알라딘 뷰어가 일단 글씨체가 조금 더 선명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고 예스24가 보기 힘든 느낌은 아니예요. 이 정도는 크게 불편함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사실 서체는 원하는 글씨체로 변경 적용하면 되지만, 저는 그런 부가 기능 사용을 최소화해서 어머니가 사용하시기 편하게 하려고 비교한 것입니다. 글씨체가 중요하지 않은 분들은 이 부분은 스킵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왼쪽 알라딘 뷰어에서는 '조금 멍하게 걷는 편이었다.'로 끝났는데, 오른쪽 예스24에서는 '조금 멍하게 걷는 편이었다. 가만두면 정거장'까지 보이죠. 아무래도 알라딘 뷰어가 글씨를 조금 더 선명하게 하는 대신 한 화면에 글자 수가 조금 덜 담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페이지 수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예스24에 정착

저는 여러 가지를 비교한 결과 예스24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아이콘이나 목차 글씨가 큰 것이 제일 결정적인 이유였고요, 가격적으로 더 혜택이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알라딘 뷰어가 더 좋다는 분들도 있어서 비교해본 것이었는데, 저는 사용상 예스24도 충분히 괜찮아서 그냥 예스24를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니, 뷰어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각자의 사용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여러 서점사를 오가며 책을 구입하기보다는 한 서점사에서 중점적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직 전자책 업계에서 이런 부분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 같네요.
사실 전자책 유저로서는 많이 불안합니다. 이렇게 플랫폼이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그걸 너무 늦게 알아버리면, 내가 그 동안 구입한 책들은 전부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전자책으로의 발전은 이제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너무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

  • 2020.05.11 12:03 신고

    알라딘도 예스24도 잘 나오네요.
    알라딘이 글씨가 조금더 진하고 선명하게 나오는 장점이 있군요.
    예스24는 목차가 시원시원하고 커서 좋네요.

Designed by JB FACTORY